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질환이고 10대에서 20대에 발병이 잘 되는 희귀성 난치병에 해당합니다.
천장관절에 염증으로 인해 뼈가 강직되고 통증을 유발하며 다양한 합병증도 나올수 있는 병이에요.
굉장히 고통스러운 질병이며 제가 앓고 있는 질병이라 제 경험에 비춰 말씀 드리겠습니다.
1. 강직성 척추염 전조 현상
강직성 척추염의 전조 현상이라 생각이 드는 게 두피에 염증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처음엔 머리카락 사이사이 두피에 뾰루지 같은 게 났는데 점점 염증이 커지더라고요 머리가 빠질 정도로 곪고 그랬는데 아파서 잠을 자기도 어려웠습니다.
피부과 약으로 염증을 가라앉혔습니다.
2. 강직성 척추염 초기 증상
강직성 척추염의 초기 증상은 자고 일어났는데 등과 허리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잠을 잘못 잤나 싶어서 그냥 생활했더니 또 몸이 괜찮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가 점점 더 아파졌다가 움직이면 조금 괜찮아지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이때는 그냥 뻐근하고 담 걸린 정도의 통증이었어요.
아프긴 한데 나을 수는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의 통증
3. 강직성 척추염 중기 증상
시간이 갈수록 허리가 강직되고 아프고 지끈거리는 데다가 가슴 쪽도 아팠어요.
몸을 움직이는데 엄청난 제약이 걸렸죠.
앉아서 있다가 다시 일어나는데도 너무 아팠습니다.
허리가 지끈지끈거리면서 통증 오는데 움직이는데 힘이 들었죠.
증상이 심해졌을 땐 자고 일어났을 때 몸을 일으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약 20분이 걸려서 일어날 만큼 통증이 심했고 걷는 것도 힘들었어요.
정말 말로 형용하기 힘든 증상들이였고 눌러도 아프고 움직여도 아프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병원마다 병명을 못찾아서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어느 척추 전문 병원에 갔더니 척추가 약간 휘었다고 자세 교정해야 된다고만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어이가 없는 처방이네요.
물리치료며 마사지며 1일 1목욕탕도 가보고 안 해본 게 없네요.
특히 경락 마사지를 받을때는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엔 온 가족이 뭐라도 해야 된단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한의원도 갔었는데 침 맞고 다음날 일어서지도 못하다가
겨우겨우 가서 큰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죠.
4. 강직성 척추염 확진 직전 증상
강직성 척추염 확진을 받기 직전에는 통증이 엉덩이로 갔습니다.
일어나지도 못했어요. 다리를 잘라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서웠고 통증이 극에 달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봤었죠.
X-ray, mri, ct 찍는 거 하나하나 모든 게 지옥이었습니다.
너무 아팠으니까요.
검사 결과는 엉덩이쪽에 염증이 발견이 됐다. 척추염이니까 약 먹으면서 지내면 된다고 했지만 전혀 낫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걷지도 못하고 누워서 생활을 지속해 나갔습니다.
입원하고도 2주 후에나 류마티스 내과 선생님이 찾아오셔서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됐고 치료를 받아 통증이 완화됐습니다.
류마티스 내과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천장관절에 염증이 있고 피검사 결과 HLA-B27 양성까지 나왔기 때문에 확진이라 하셨습니다.
거의 2주간 병원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다가 살아나게 됐습니다. 다시 걸을 수 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 글은 치료받은 경험을 살려서 글을 또 쓰도록 하겠습니다.
https://jr-starter.tistory.com/entry/002
제 경험이 도움됐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https://jr-starter.tistory.com/entry/강직성-척추염-8년차-투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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