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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에 걸린 지 어느새 8년이 지났다.

 

확진하기 전에 아팠던거 까지 생각하면 8년이 넘는 시간이다. 17살부터 두피에 염증이 나서 고통을 받다가 대학을 다니던 20살 하반기에 강직성 척추염이 걸렸다. 몸이 너무 아팠고 걷지도 못할 정도의 아픔은 우리 가족을 눈물짓게 만든 재앙이며 다시 생각해도 겪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그럼에도 적는것은 누군가도 비슷한 상황이 올 수도 있으며 나의 경험에 의해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어본다.

 

https://jr-starter.tistory.com/entry/001

 

강직성 척추염 초기 증상과 확진까지의 증상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질환이고 10대에서 20대에 발병이 잘 되는 희귀성 난치병에 해당합니다. 천장관절에 염증으로 인해 뼈가 강직되고 통증을 유발하며 다양한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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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 강직성 척추염

 

병원에 입원해서도 병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침대에만 2주가량 누워있었고 류마티스 내과에서 선생님이 찾아와 강직성 척추염이 의심된다고 했다.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설명하면서 선생님이 군대는 면제일거다 라고 이야기를 하자 걷지도 못하면서 웃음부터 나왔다.

 

왜냐하면 군대를 5번을 신청을 하던 상태였고 몸이 나으면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란 사람 자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터라 이미 걸린 건 걸린 거고 군대 안 가면 완전 땡큐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이때는 너무 아팠는데도 뭐때문인지 우울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 금방 나을 거 같았고 얼른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고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갈망했다.

 

류마티스 내과에서 피검사를 했고 나는 그때 강직성 척추염 확진을 받았다.

 

신기하게도 일어서지도 못하는 몸이 강직성 척추염 치료를 받자마자 통증이 점점 사라지고 걷는 게 가능해졌다.

 

땅을 밟는게 너무나도 행복한 일인지 이때서야 깨달았다. 정말 땅을 밟자마자 웃음이 저절로 나오고 기뻐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 것도 정말 좋았다.

 

그렇게 강직성 척추염 통증을 다 잡아낸 후 딱 한달을 채우고 12월 말에 퇴원을 하고 집으로 왔다.

 

21살 - 첫번째 부작용 위궤양

 

https://jr-starter.tistory.com/entry/002

 

강직성 척추염 치료와 부작용

강직성 척추염 치료는 건강 상태에 따라서 약물치료,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그 외에 약물치료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개인 관리를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저는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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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고 한두달간 집에서만 생활했다. 먹고 자고 컴퓨터 하고만 1달 정도 반복했던 차에 이렇게 사는 건 좀 아니다 싶어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다.

 

고깃집 알바를 시작했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깃집이 굉장히 바빴는데 재미도 있었고 사업을 해야 돈이 되는구나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사장님께 사업을 하고 싶다 말하고 굉장히 열심히 일을 했다.

 

그렇게 일한지 9개월 퇴원하고서부터 약을 꾸준히 복용했고 하루하루 죽어라 일하면서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는데 갑자기 공복에 명치 쪽에 통증이 심해서 자다가도 깨고 그랬다.

 

21살에 위 내시경을 받았고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이 생겼다고 했다. 먹는 낙에 사는데 제대로 먹지 못하고 소식 + 양배추만 먹었다.

 

이후 얼마 안되어 공익을 가게 됐는데 훈련소 가서도 위궤양 약을 복용하면서 지냈다.

 

훈련소를 나오고 공익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엉덩이 쪽의 통증이 시작됐다.

 

다시 걷기 힘들정도의 통증이 왔고 공익 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눈치는 눈치대로 보고 몸은 몸대로 아프니 참 속상하기 그지없던 시절이었다.

 

병원에 가니 어떤 약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란색 링거를 맞았던 거 같다.

 

링거를 맞고 나서는 또 한동안 괜찮게 지냈지만 병원을 자주 다니게 됐다.


 

 

오늘은 21살까지의 투병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현재 몸상태가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 나눠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jr-starter.tistory.com/entry/%EA%B0%95%EC%A7%81%EC%84%B1-%EC%B2%99%EC%B6%94%EC%97%BC-8%EB%85%84%EC%B0%A8-%ED%88%AC%EB%B3%91-%ED%9B%84%EA%B8%B02

 

강직성 척추염 8년차 투병 후기2

어제에 이어서 8년간의 강직성 척추염 투병 후기를 남깁니다. https://jr-starter.tistory.com/entry/%EA%B0%95%EC%A7%81%EC%84%B1-%EC%B2%99%EC%B6%94%EC%97%BC-8%EB%85%84%EC%B0%A8-%ED%88%AC%EB%B3%91-%ED%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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