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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면역 질환자의 코로나

 

 

자가면역 질환자란?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막고 공격해야 하는데 몸안의 세포들을 적으로 오해해서 공격하는 병입니다. 제가 걸린 강직성 척추염부터 시작하여 크론병, 베체트병 등 다양한 병이 있으며 신체 모든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들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자의 코로나

자가면역질환자의 입장에서 코로나는 전염이 강하다고 한 순간부터 재해였습니다. 현재 변이 코로나인 오미크론은 백신마저 뚫고 돌파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염성도 기존 코로나보다 더 높은 데다가 현재 매일 7000명가량의 코로나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는 건 이제는 어느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일반인 기준으로도 중증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고 병상마저 확보가 되지 않으니 점점 사람들의 불안감은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몸 건강한 사람도 증상이 심각한데 면역체계가 고장 난 사람 입장에서는 신경 써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자가면역 질환자는 항상 염증 관리가 필요하고 상처나 수술 등에도 감염을 조심해야 되는 입장에선 주변의 모든 것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감기만 걸려도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기존 질병에 대한 통증 또한 높아지는데 코로나는 감기 증상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데다가 폐렴까지 유발한다고 하니 합병증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니 제 주변에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1명이 더 있습니다. 이분은 크론병을 앓고 있는 중인데 프리랜서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서 애초에 밖을 절대 안 나간다고 합니다. 심지어 외식까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저도 이미 개인적으로 사적인 모임은 안 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고 일하던 곳에선 지인들과 같이 밥도 안 먹었고 건강 상태가 더 나빠진 이후로는 제 안전을 최선으로 생각하고 재활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이 행동반경을 줄여가며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자의 코로나 백신

그렇다면 자가면역 질환자는 백신은 어떠한가?

 

백신 조차도 가볍게는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지만 심하게는 심근염, 심낭염, 심근경색 등을 유발한다고 하니 염증 관련된 질환을 가진 환자로써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크론병을 앓고 있던 지인은 백신 부작용이 두려워 아예 맞지 않았고 저 또한 건강도 안 좋은 상태인데 백신 맞으면 그 부작용은 꼭 저에게 다 해당이 될 거 같은 느낌이라 현재까지 맞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는 백신 맞는 게 좋다고 이야기하셨고 생물학적 제제를 맞은 지 2주 지나서 병원에 보고 하고 백신을 맞으라 일러 주셨습니다.

 

이렇게 코로나로 인한 행동반경의 선택, 백신 접종 유무 또한 개인의 선택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자가면역 질환자로서 더욱더 조심스러워지는 나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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